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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오픈소스하기

한국에서 오픈소스를 한다는 것


  1. "한국에서"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이 뜻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끼리"이냐 아니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이냐에 따라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결책이 뭐냐라는 데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자를 놓고 본다면 한국이라는 나라가 가지는 특성, 예를 들어 24시간 접속가능한 고속 인터넷망이 높은 밀도로 구축돼 있다든가 PC방 같은 곳에서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든가, 이런 것들을 놓고 봤을 때 오픈소스로 뭔가 해볼 수 있지 않느냐라는 쪽으로 생각해 보는게 가능합니다. 후자를 놓고 본다면 한국어/한글 사용에 필요한 것들, 거기에 더하기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비슷한 문화권에 비슷한 문제를 안고 사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등에 더 관심을 가지기 쉽겠죠. 물론 겹치는 부분이 많고 딱 떨어지게 가를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한번쯤 구분해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2. "오픈소스 하기"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 오픈소스 프로그램들을 깔아서 써본다는 뜻일까?
    • 그런 프로그램들을 (내 손으로) 만들어 본다는 것일까?
    • 이미 존재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자는 것일까?
    •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이용해서 돈을 벌어 보자는 것일까?

GnomeKorea:자유소프트웨어와한국인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오간 것 같고, 이 페이지 주제는 대단히 좋은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데도 OpenSource 페이지에서 불거진 Flame 성 글이 두 차례(여기로 한번, IRC토론으로 다시 한번) ExtractPage 되고 나서 뚜렷한 결론 없이 그냥 온도가 내려가 버린 것 같아 조금 안타깝네요.

최근에 [http]류창우 님 블로그[http]퍼키 님 블로그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 걸 봤는데, 여기에 대해 좀더 건전하고 생산적인 토론이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런 뜻에서 제 생각을 먼저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매번 이런 얘기가 나오고 나서 실제로 뜻있는 분들은 각개약진 고군분투하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고, 다시 시간이 흘러 이번에는 또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얘길 하고 다시 각개약진하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는 걸 보면서 한편에서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를 떠올리고 한편에선 "말만 많으면 뭐하냐 뭐라도 하나 해보자"하고 치밀한 계획이나 준비 없이 한두 사람이 나서다가 다시 지쳐 나가떨어지고, 그러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전 "리눅서 아닌 좋은 프로그래머"를 어떻게 "리눅서"로 만들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오픈소스 개발 모델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굴러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JSBoardKorWebLog 처럼 개발가능인력(PHP)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프로젝트들은 지난 시절에도 꽤 잘 굴러가지 않았습니까?

좋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꺼리가 될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 것은 좋은 사업 아이템을 찾아내는 만큼이나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꾸준히 운영해 나가는 것은 그보다 몇 배나 더 힘든 일입니다. 단순히 좋은 꺼리만 있으면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게 얼마나 이런 상황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일지는 조금 의문이군요. 말만 앞세우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도 배제해야할 일이지만 의욕이 앞서서 별 준비 없이 일단 내가 시작해보지 머 하고 시작했다가 명멸해간 프로젝트들이 지금껏 대체 몇 개입니까?

리눅서들 끼리 노는 놀이터는 지금도 차고 넘칩니다. 이 단계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지금 꼭 놀이터에 와서 같이 놀진 않지만 데려와서 같이 일하면 반드시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을 하나씩이라도 찾아서 끌고 들어와 중독시키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좋은 개발자 커뮤니티, 좋은 개발자를 끌어 들일만한 뜻 있(어 보이)고 재미있는 프로젝트, 등등을 구축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오픈소스하기는 쉽지 않다 ?

한국에서 OpenSource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전산과 졸업하는 대학생이 도대체 몇명이며 비전공자도 학원에서 IT한답시고 컴퓨터 붙잡고 먹고살 걱정들 하는데.. OpenSource라고 말만 많고, 제대로 활동이랍시고 하는 사람 거의 못봤어요. 적어도 한국 안에선. 이런얘기 하면 꼭 "너는 뭐했냐" 하는 사람들 있지요. 저는 SourceForge가서 놉니다. 영어 잘 못해도 알아서 잘 이해해 주고, 제가만든 프로그램들 잘 써주거든요. 그래도 한국사람이라고.. 여기 kldp.net에서 맘맞는 사람들이랑 뭐좀 해볼려고 했는데 실제 개발에 도움되는 패치 한줄이라도 보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기껏 가뭄에 콩나듯이 버그리포팅이랍시고 하는데 그게 다 불평이에요. 같은 말이라도 좀 이쁘게 하면 참 좋을텐데.. 꼭 "왜 프로그램을 그 따위로 만들어놨냐" 하는 식이죠. 소스 릴리즈를 해도 별 반응도 없고.. 혼자 삽질 좀 하다 그냥 접었어요. 리눅스 하는 사람은 많은것 같애도 전부다 끼리끼리 시덥잖은 잡담들이나 해대면서 매일 irc나 bbs에서 죽치고 앉았다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들이 와서 뭐좀 물어볼라 치면 개떼처럼 달라붙어서 내쫓고 자기네들끼리 놀기 바쁘죠. 무슨 대단한 일이나 하는 것 같지만 그런사람들도 가만보면 코딩한줄, 버그리포팅 한줄이라도 제대로 하는 것을 못봤어요. 남 얘기하는줄 알죠? 다 똑같애요. 여기 KLDP도 마찬가지에요. geekforum 없어질때 기껏 없어진다고 한탄이나 하고, (역시 유저들 일부는 관리자에게 욕을 해대기도 했죠.) 관리자가 대신 운영할 사람 모집한다고까지 했지만 결국 안되지 않았어요? 지금도 보아하니 세미나 한다고 사람들 모으고 있던데 아마 역시 제대로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네요. 여기가 한국에서 제일 큰 커뮤니티라고 하지만 기껏 3시간짜리 세미나에 나서서 발표할 2-3명은 없는거에요. 세미나 한다고 한지가 이틀짼데 뭐 해주세요...하는 얘기만 있지 제가 이거 한번 해볼께요 하는 얘기는 전혀 없잖아요? bbs 같은데는 등록하기가 귀찮아서.. 익명이 좋긴 좋네요. -- 아무개


가슴이 뜨끔하네요.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물론 제대로 OpenSource 해 본거라곤 몇 줄 되지도 않는 프로그램이 전부였지만, ^^; 공동체 세미나, 연합 세미나에 참가, 참석하면서 느낀건데, 강사분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몇달을 준비해서 발표 하지 않습니까. 그것 또한 OpenSource라고 생각합니다.

꼭 비관적으로 볼 껀 아닌것 같네요. 여러곳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유저분들도 많답니다 :) 너무 과격하게 쓰셨길래 지나가다가 꼬릿말 하나 남깁니다._ -- SLUG,legendart

딴지 건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이야기하신 세미나들은 리눅스가 한참 잘 나갈 때, 사람들이 모두들 환상속에 빠져서 살 적 얘기잖아요. 그때랑 지금을 같이 놓고 비교하면 안되지요. 이런 얘기 백날 해봐야 별 소용없는거 잘 알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쭉정이들같은 유저들만 많았지 진짜로 뭘 같이 개발하고 나누는 마인드를 가지고 제대로 OpenSource를 한 적은 없는것 같아요. 한국에 OpenSource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디 있나요? kldp.net? 절대 아니에요. 비관적으로 보는게 아니고요, 현실을 현실 그대로 보는거에요. kldp.net에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데가 몇 군데나 되나요? 조금만 둘러보세요. 전부다 개발자 혼자 삽질하다가 다들 나자빠져요. 저처럼. 그렇게 삽질하던거 누가 이어받아서 계속 하는 것도 본적 없고 아예 오픈소스에 개념도 없어요. 뭘 해도 관심도 없고 리눅스네 오픈소스네 자유정신 입만 살았지 남의소스 들여다보고 이리저리 고쳐서 같이 뭐좀 만들어보고 고민하는 재미 아는 사람은 정말 없어요. 옛날에도 별로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노력하는 사람만 맨날 노력하지만 그런사람들 따라서 같이 자기시간 내서 제대로 오픈소스 해보려고 하는 사람은 정말 소수라고요. 그리고 그런사람들마저 슬슬 지쳐서 파닥거리다가 뒤안길로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죠. 저는 그래도 이걸 빨리 깨닫고 SourceForge에서 즐거움을 되찾았지만 되지도 않는 한국에서 오픈소스 해보겟다고 아무개념없는 사람들 끌어안고 갈려고 애쓰는 사람들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치만 저가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해요. -- 아무개

아무개님의 말씀에 저는 전적으로 동일한 생각을 갖는다고 먼저 얘기하겠습니다. 그저 꿈이라면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 역시 공개라는 것을 위해서 취미로 만든 코드를 공개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실상 여러가지를 느낍니다. 아직 공개못하고 디스켓에 백업되어진 것이 더 많이 있고 아직은 공개할 시점이 아닌듯 합니다. 왜냐하면 직접적으로 저에게 한마디씩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간단히 열거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생각이신지요? 아래의 설문은 제가 실제로 E-Mail로 받았던 내용입니다.
당신 시간이 남소? 돈 많이 벌고 있나보죠? 0 (0.00 %)
당신이 공개한거 이미 다른데서 구현되어 있쟎소? 0 (0.00 %)
당신이 공개하면 나는 뭐 먹고 살라고? 0 (0.00 %)
교과서에 보니까 이렇게 나와있는데 왜 교과서대로 하지 않소? 0 (0.00 %)
그런게 왜 필요하오? 0 (0.00 %)
당신소스 아주 형편없소. 내가 만들어도 잘 만드오. 0 (0.00 %)
왜 어셈블리(저급언어)를 배워야 하오? 0 (0.00 %)
우리나라에서는 공개란 문화는 불가능하오. 0 (0.00 %)
당신의 소스 잘보고 있소. 제발 멈추지 마오. 1 (33.33 %)
난 초보라서 공개라는거 아직은 서툴러서... 0 (0.00 %)
왜 글을 자꾸 썼다가 지우시오? 그만 지우시오. 2 (66.67 %)
소스는 잘 봤지만 외국에 이 소스는 이렇게 구현되어 있오. 유명한 사람이 만든것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당신 소스는 잘못되었소. 0 (0.00 %)
학교숙제때문에 그러는데 약간만 수정해주시오. 0 (0.00 %)
우리회사로 오시오. 다만 회사로 오면 공개는 중지하시오. 0 (0.00 %)
Total votes3
약간은 저로서는 기분 상하는 내용이지만 저처럼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공개에 임했던 분들이라면 이런 E-Mail받아보셨을겁니다. 그냥 한번 생각해보시고 자신의 생각 그대로를 거침없이(여과없이) 적어보세요. 그리고 아무개님처럼 익명으로 글 남기는 것도 왜 그래야만 했는지 아시는지요? 적어도 저는 익명은 반대하며 많은 비판을 직접적으로 받아보고자 합니다. 중요한것은 저의 생각에 비판을 두시려면 자신의 공개노력은 얼마나 되는지 함께 적어주세요. 그저 저는 권순선님이나 WkPark님의 성실한 모습에 고개가 숙여질 뿐입니다. -- minzkn

아무개님 말이 틀린 것 없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대충 1999년-2000년을 기점으로(우연히도 벤처 열풍 + 리눅스 열풍이 합쳐질 때) 우리나라 사정은 더 열악해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들도 마찬가지지만 사용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나마 그 당시의 화두였던 한글 문제가 이제는 거의 기본적인 지원이 되어 가고 있는(그래도 많이 부족하지만...) 상황에서도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려는 노력이 별로 없으니까요. 최근에 생각나는 우리나라 해커의 인상적인 작품이나 패치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짐작이 될 겁니다. 제 서버에 있는 hangul-patch@ 메일링 리스트나(이거 두고 다른데서 논의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debian-kr, emacs-kr, mizi, hanterm-dev, ami, freebsd관련 등등의 메일링 리스트가 지난 1-2년간 투고 글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세요. (물론 다른 게시판이나 wiki, blog등으로 갔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어디어디인지 좀 알고 싶습니다. 메일링 리스트 사용자 모르게 어디론가 가 버렸을 리도 없고... 가끔 정말 말도 없이 어디론가 가 버리기도 하더군요. ami나 hanterm-xf가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핑계로 인해 가물에 콩나듯 FreeBSD CVS에 commit하고 FTP 미러 안끊기게 운영하는 처지지만, 솔직히 최근에는 korean 카테고리에 추가할 만한 프로그램이 별로 없습니다. 생각나는게 있다면 imhangul과 nabi 정도밖에 없군요. soribada나 uzoo가 생겼을때는 좀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닫아 버리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도 그냥 주는 거 잘 받아 쓰는 수 밖에 없을 텐데 앞날이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아 보이는군요. -- 최준호
예전에 한글 자료를 찾다보니 준호님 이름을 많이 봤었습니다. 덕분에 도움도 많이 됐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뻑 ^^ 사실 이런 일들을 하려면 사람들이 여유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회사일하는 직장인들은 자기일에 치여서 다른 일 신경도 못쓰고 지낼때가 많고 그나마 학교에 있을때 이런일에 참여를 하다가도 졸업하면 힘들어지는 그런 아쉬운 상태가 아닌지.. 저도 신경을 쓸때는 몇 주 정도 가다가 또 몇 달은 잊어버리고 살아서 얻어다가 쓴건 많은데 베풀어 놓은게 없어서 정말 아쉽네요 -- 너바나

저는 약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꼭 한국이라서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OpenSourceFreeSoftware와 성격 면에서 차이는 있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윈도우즈 위주의 일반 사용자 대상 프로그램들과 최근의 웹 관련 프로그램들은 아직도 많은 공개 프로그램들이 있고 활발하게 개발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반 사용자들과 리눅스 사용자들의 수가 차이가 나고 그런 면에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수요가 받쳐주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런 점을 봤을때는 OpenSource나 FreeSoftware도 충분히 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현재 제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들 중에서 이런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해서는 http://kldp.net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해 왔는데(http://kldp.net의 기반 소프트웨어인 debian-sf가 상당히 까다로운 프로그램이었고 처음 debian-sf를 알았을 때 버그도 많고 한글화도 되어 있지 않아 제가 원 개발자들과 몇 달간 작업을 도와 주어야 했습니다.), 닭이냐 달걀이냐 하는 식의 얘기기는 하지만, 제가 제대로 운영 및 홍보를 하지 못한 면도 있고, 사용자들이 제대로 그 공간을 활용하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제 입장에선 사람들의 불평(어렵다, 인터페이스가 혼란스럽다)이 상당히 섭섭하게 들리기는 합니다. 만약 SourceForge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면 http://kldp.net을 사용하는 데도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을 것이고, 사이트를 오픈한지 1년이 넘은 지금에까지도 사용자는 물론 개발자들조차도 각 기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거든요. 이렇게 얘기하면 분명히 또 딴지거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http://kldp.net에 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사용법에 관한 문서들도 많이 만들었고, 그정도만 다 읽어 보아도 충분히 각 기능들을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불평들은 그냥 무시하는게 속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까놓고 말하자면 "난 할만큼 했다."하는 식이죠. 그러나 결과적으로 상황이 그다지 좋아지진 않은 것을 보면 관리하는 사람이 해줘야 할 일이 아직 좀더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이 시점에서 관리하는 사람이 좀더 액티브하게 나서 준다면 상황은 더 좋아질 수 있겠지만, 글쎄요.... 워낙에 지쳤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내키지가 않네요. 언젠가 마음이 바뀌면 다시 노력하겠지만 언제가 될진 모르겠네요. :-)

어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 생각에 현재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꼭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식의 비판도 분명 필요한 것이긴 하지만, 안된다는 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안되는 것을 되게 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자기부터 스스로 생각해 보자는 거죠. 최근에 드는 생각인데, 리눅스 사용자라고 해서 꼭 OpenSourceFreeSoftware에 소명의식을 가진 이들은 예전에 비해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어느정도 사고방식 자체가 틀려지지 않았나 합니다. 따라서 그런 점을 인지하고 변화에 맞추어 OpenSourceFreeSoftware를 마케팅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찌 하다 보면 방법이 보이겠지요. -- 권순선

소스포지는 개발 인프라입니다.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데 아주 훌륭한 인프라이지만 (버그 시스템은 아주 맘에 안 듭니다만...) 그것만으로 FreeSoftware 개발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더구나 http://kldp.net은 KLDP 관련 사이트를 통해서만 알려져 있고 한국 사람 위주이고 아직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http://kldp.net에 떡하니 프로젝트를 만들고 announce 몇 개를 했다고 해서 사용자층이나 개발자층이 두꺼워지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피드백과 패치가 날라올 거라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http://kldp.net에 뭔가 이름있는 킬러 소프트웨어가 운영되고 알려지기 시작한다면 다른 프로젝트들도 반사이익을 얻을 거라 봅니다만...)

원론적인 얘기지만 인프라는 인프라일 뿐, 유명세를 타려면 끊임없이 개발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피드백을 늘리려면 관련된 메일링 리스트나 뉴스그룹에 열심히 광고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cwryu
맞습니다. 킬러 소프트웨어, 성공하는 프로젝트 혹은 레퍼런스 프로젝트가 있으면 좋겠지요. 그렇지만 위에 최준호님이 말씀하셨듯이 어느정도 한글환경에 대한 문제들이 해결된 이후로는 예전의 ami 등이 개발될 때만큼의 호응을 얻는 프로젝트가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ami의 경우는 수요와 공급이 잘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케이스였다고 봅니다. 개발자의 헌신적인 열정과, 현실적으로 ami가 꼭 필요했던 사용자들이 메일링 리스트에서 북적거렸지요. http://kldp.net안에서가 아닌 다른 곳에서라도 제 2의 ami 프로젝트가 나와주면 좋을텐데 언제쯤이 될런지요.... -- 권순선
킬러 소프트웨어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러한 킬러 소프트웨어를 만들때까지의 길을 이끌어가는 일이 없어보입니다. 제 경우는 kldp.net에서 참여할만한 프로젝트를 찾아보았지만, 제 실력으로 할 정도의 프로젝트는 거의 없더군요. 할만한 몇몇 관심있는 프로젝트는 죽은지 오래였고, 개발자 구함란이나 뉴스란을 살펴봐도, 프로젝트 수에 비하면 실제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드뭅니다. 킬러 소프트웨어는 그 아래에 수십, 수백개의 작은 프로젝트에서 길러진 개발자가 있어야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이윤영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못하는 이유는?

[http]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못하는 이유는?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보면
  • 실력이 모자라서
  • 영어가 딸려서
  • 귀찮아서 / 게을러서
  • 먹고 사느라 바빠서 /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 우리나라에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 적극성이 떨어져서
  • 참여했다가 욕먹을까봐. 혹은 싸울까봐.
  •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 싫고 내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
  • 그냥 재밌어서 (JustForFun) 해야하는데 의무감으로 하려다 보니까

"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다."라는 얘기는 KLDP.net에 왜 그렇게 1인 프로젝트가 많은지 설명해줄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겠군요. 만약 이게 실제로 문제라면, 앞으로 아무리 전체 사용자 수가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개별 프로젝트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 필요한 critical mass를 가지게 될 확률은 그다지 높아지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이것 역시 한국에 국한된 얘긴 아닌 것 같긴 합니다. --verotas

한국에서 오픈 소스가 왜 안되느냐의 한가지 이유로서 오픈 소스 노력에 바람을 빼는 세력들이 지나치게 비대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외국의 오픈 소스 개발자/사용자 그룹들은 어찌 되었건 오픈 소스와 관련된 주제로만 싸움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가요. 오픈 소스 사용자 그룹이라고 만들어 놓으면 엉뚱하게 담배를 피우느냐 마느냐, 핵폐기물 건설, 공산주의 옹호, 친일 청산 어쩌고 하면서 오픈 소스는 물론 컴퓨터 자체와 하등의 상관도 없는 주제로 연일 탁상공론을 하면서 사용자들의 주의를 분산시켜 버립니다. 그런 정치적인 문제를 토론할 인터넷 사이트가 얼마든지 있는데도 굳이 오픈 소스 사이트 와서 엉뚱한 소릴 늘어놓는 건, 자기네들의 정치적 의도를 전파하겠다는 불순한 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몇 차례 공론화와 건의도 해보았지만 지나치게 나이브한 관리자님들 덕분에 상황이 시정되는 것은 거의 요원해 보이는군요. --방준영
그렇게 되는 것이 매우 깔끔한 상황이겠지만, 노력해서 짠 코드도 어찌하다 보면 스파게티가 되듯이 사람을 컨트롤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흔히 시삽(Sysop) 사이에서 농담삼아 이야기 하던 전제시삽이 된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것 또한 단점이 없지 않습니다. -- 한상헌
우리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좋은 상황으로 가는것"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수많은 진통이 있을 것입니다. 이제 두고만 보고 있지말고 한번 바꿔 봅시다. --pyrasis

CodeFest 또 하나의 가능성

개인적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아직 참여하지 않았던/못했던 이유는 위에 있는 이유들이겠죠? 저는 이것을 뭉텅거려서 접근하기 어렵다라고 표현합니다. 그것이 프로그래밍 실력 문제일수도 있고, 영어가 딸려서 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위와 같은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시작조차하기 어려웠습니다. 이것이 '저만의 문제이거나, 오픈소스 프로젝트만의 문제인가?'라고 생각하면 그렇지는 않은듯 합니다.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새로운 언어, 툴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작게는 코딩 스타일만 달라도 힘들어 합니다.(c/c++의 코딩 스타일을 생각해보세요. 성역입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나라의 열악한 프로그래밍 환경과 만나서 더욱 악영향을 끼치는듯 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회사에서는 cvs같은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책도 있고, 간단해서 혼자서 배워도 충분하다'라고 하는 분이 혹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해 보니 어렵더군요. 그런데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니, 금방 사용할 줄 알게 되더군요. 혼자 배우기는 어려운데, 가르쳐주려고 하면 별것 아닌 것들이 많습니다. 좋은 방법이나 툴이 있는데 알지 못해서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개발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어떻게 할 수가 없지만,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방법들 중에 CodeFest가 훌륭한 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익숙한 사람들이 하는 방법들을 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배울 것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물어볼 수도 있겠죠?

저는 7년차 c++ 프로그래머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리눅서도 아닙니다. 주로 윈도우쪽 프로그래밍을 합니다. 또 CodeFest에도 아직 참석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2 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사정으로 참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꼭 참여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gyehongpark



일단 오늘 처음 이곳을 알에 기뻐하라........ 내가 이곳에 들어온 것은 기껏해야 프로그램할 때 생각이 안나서 또는 지식이 딸려서 일 것이나 12여년에 가까운 플의 경력과 그리고 윈 개발자이나 몇자의 의견 달기 일것이다 내가 한참 고민하였던 것은 윈 개발하다가 리눅스란 O/S와 선풍적 시장 잠식이었다. 그래서 다시 리눅스 개발자로서 길을 갈까 생각에 또한 친구녀석도 윈도우가 O/S냐하며 자신은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한다고 하여, 고민 하였다 그 기본 정신인 GNU의 정신에도 매료 되었기에 그러나 가지 않았다. 이유 인즉 아직 한국에선 그럴때가 지금도 멀었다는데 있다. 우선 개발자간 이상한 조류 때문이다. 윗 글을 보면 불만 사항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무례함에도 나는 일갈한다. 옛 조상들의 말 가는말이 고아야 오는말이 곱다라든가? 같은 말이라도 아와 어가 다르다고 이런말 하지 않아도 모두들 스스로 반성해야만 한다. 즉 비판을 하여도 그따위냐 니 실력 어쩌구 저쩌구 이런 식을 삼가해야만 그 기초의 초석이 일부가 될 것이다. 또한 사회와 기업 문화에 있다. 오픈 소스라 하면 기업에선 사회에선 무료 즉 공짜라는 개념으로 일괄하는 모습을 본적이 한두 차례가 아니다. 리눅스들의 한숨 섞인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소스 오픈을 주장하면서 돈을 내야 한다면 그저 자즈러 지더라는 것이다. 물론 O/S 는 공짜나 인건비가 들고, 사람이 하고 그리고 소스까지 오픈하는데 추가 비용을 내지 않는다는 것은 진짜 바보들이나 하는 생각이 내가 리눗스 입문하려고 하는 시점에선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생각 되고, 기억하고 있었다 , 물론 그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으나 결국 공멸하리라 보였다. 물론 현재 나는 윈 개발자 이고, 그곳 사정을 모르고 교류도 2년 이상 하지 못해으나, 이 문화란게 싶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는 편견적 전제하라면 과연 쉬울까? 회의적 반을 죄송하지만 이런 편견이 나에게 존재함을 어찌할꼬? 나의 말은 이렇다 사용자가 있어야 오픈소스로한다는 식의 말을 윗글에서 본적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컴 사용자들의 인식과 사회 인식 그리고 기업들의 이닉에 있다 첫째 이야기는 스스로들 알앙서 해야 하나 이 이야기는 결코 스스로할 수 있는게 아니다. 윈도우 프로그램들은 기본 사상이 비공개 소스다. 그리고 높은 가격대 왜 O/S가 공짜가 아니라 수 백원이나 하지 않은가? 물론 개인용 O/S는 버들로도 구매 되지만 그래도 십여만원은 책정하지 않은가... 거기에 소프트웨어 가격이.... 즉 소스를 공개함에 있어서 기업들은 이미 비용 지불함을 은연중에 알고있고, 그래서 요구하길 꺼려한다. 근데 리눅스가 바람을 잃으킬 때 공개하라고 하였지만, 그 높은 장벽을 넘지는 못하였다... 이 점은 리눅스 개발자나 개발사에도 시사하는 봐가 있다... 공개 소스를 운운하기전 소스의 가치 즉 경제적 가치를 따져 봐야 했고, 이를 널리 공론화 해야 했고, 공개 소스가 소스 공유나 정보 공유 차원에서 그리고 릴리즈 하는 시스템적 사고하는 차원에서의 논의의 비중을 줄여서야만 했다. 그래서 개발자의 층을 두텁게하고, 그러다 보면 사용자 층은 자생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를 기업 문화에 공개된 모든 것은 곧 비용의 산출임을 문화화 해야하는 노력이 비공개 측보다 많이 듬을 알아야 했고, 그렇게 해야만 했다. 또한 이런 공유 사이트는 결코 비 영리적 목적으로 운영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운영자측 면에선, 이윤 간단하다. 운영함은 시간과 노력과 유지,보수가 되어 진다 결국 비용이 든다. 이를 충당을 그져 사이트 운영으로만 거기서 나오는 수익으로만 한다는 것은 한계 그렇다고 순수함을 무기로 함은 이미 세상은 맑지가 않다는데 있다. 그럼 어디서든 개발자간의 공유는 자율호와야하고, 영리적일순 없지만, 운영측에선 이익이 나야만 한다. 결국 돈이 문제다 모든 문젠 돈으로 귀결 되지 않을까? 그 이익금이 개발자간 공유적 비용에 충당하여도 그곳에 공개 소스 프로젝트에도 비용을 대야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만 각자의 사회 생활을 접고 추진력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바라는 윈도우든 리눅스든 기타 오에스든 공개 소스 프로젝트 진행 시 사회 생활을 하면서(회사 다니면서) 하기엔 그건 바보나 하는 짓거리로 보여진다. 그렇게 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 이를 접어야만 한다. 근데 돈이 문제가 된다. 그럼 그 누군가는 지원해야만 한다 그럼 사이트가 지원해야한다. 근데 무엇으로할까 소스 포지의 경우 내가알기론 모회사가 있고, 그리고 여러 기업들로부터 인력 충원시의 커미션과 기부금을 받는다고 들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 사이트는 그렇게 운영 하고 있다고들 하더라.... 그래야만 하지 않을까? 국가적 지원도 받고자하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참여자들도 먹고 살고? 그래야 참여자층을 두텁게하고, 그래야 발전하고 그래야 사용자가 늘지 않을까? 돈받고 일하고 그래서 많은 개발자가 윈도운 계열의 개발자가 이쪽보다는 두텁다는 사실은 최소한 굶지는 않기에 결국 나는 갈수가 없었다.. 오에스 커널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지만 나는 굶고 싶지가 않다. 왜 1년 6개월의 월급을 받지도 못하고 개발을 하여 나쁜 새끼들만 배 불리는 어리석거 멍청한 짓거리를 한적이 있고 그런 뼈 아픈 기억들로부터 아직까지 7,8여년의 세월이 지낫는데도..... 그전에는 그렇지 않았으나 한낫 꿈을 쫓다가.......


http://skyul.egloos.com/2191344 를 읽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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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6-07-12 14: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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