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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KLDP의 주된 주제가 문서화인데 맞춤법에 틀리는 글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에 페이지를 엽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맞춤법에 틀리기 쉬운 내용들을 정리했으면 합니다. 실제로 게시판의 글 중에 주제와 관계 없이 맞춤법 틀린 것을 트집 잡아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던 사례가 있습니다.


1. 틀리기 쉬운 맞춤법


1.1. 낮다, 낫다, 낳다

저는 남자라서 아기를 가질 수 없고 따라서 낳을 수도 없지요. 그리고 저의 학점은 안타깝고 슬프게도 매우 낮습니다. 좀 더 나은 저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

어떤 것이 보다 좋은 경우에는 "나은" 이라고 써야 하죠. 낳은, 낮은, 낫은이라고 써서는 안 되는데 이런 실수를 방금 kldp bbs에서도 보고나서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예문으로 갑이 을보다 낫죠. 낫습니다. 나은 것 같아요. 등등이 가능하겠습니다. -- cheeky

1.2. 다르다, 틀리다

토론하다 싸움나는 이유중의 하나가 남의 의견을 나와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틀리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다르다'는 같다의 반대 개념, '틀리다'는 맞다의 반대 개념입니다.

1.3. 되, 돼

돼는 '되어'의 축약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돼 됐어 됐지 됐는데 돼서 돼야 돼도 됐니 됐으면

되어 되었어 되었지 되었는데 되어서 되어야 되어도 되었니 되었으면

되는데 되면 되지 되고 되는 될 되나 되겠 됨 되자 되기 되니 된다 되라니 되니까 되려고 되러

'먹어'를 생각해보시면 알기 쉽습니다. '-어'가 들어가면 되어 또는 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 돼'는 '안 먹어'랑 같이 보시면 되고요.

먹어 먹었어 먹었지 먹었는데 먹어서 먹어야 먹어도 먹었니 먹었으면

먹는데 먹으면 먹지 먹고 먹는 먹을 먹나 먹겠 먹음 먹자 먹기 먹니 먹는다 먹으라니 먹으니까 먹으려고 먹으러

1.4. 며칠, 몇 일

상황에 따라 몇 일 이라고 쓰는 걸로 아시는 분도 있지만 며칠만 맞습니다. see also http://maal.or.kr/bbs/zboard.php?id=maalgeul_baeugi&no=27

1.5. 바라, 바래

흔히 "잘 되길 바래."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러나 '바라다'는 '바라, 바라서, 바랐다'처럼 활용합니다.

'바라, 바라서, 바랐다'를 '바래, 바래서, 바랬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어간 '바라-'에 어미 '-아, -아서, -았-'이 붙으면 '바래, 바래서, 바랬다'가 아니라 '바라, 바라서, 바랐다'가 됩니다. '자라다'가 '자라, 자라서, 자랐다'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자라다: 자라(자라-+-아), 자라서(자라-+-아서), 자랐다(자라-+-았-+-다) 바라다: 바라(바라-+-아)/바래(x), 바라서(바라-+-아서)/바래서(x), 바랐다(바라-+-았-+-다)/바랬다(x)

1.6. 바람, 바램

바라다의 명사형은 바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래가사의 영향이 큰 듯합니다.

1.7. 바치다, 받치다, 받히다, 밭치다


우리말에는 똑같이 발음되면서도 뜻은 판이한 말들이 많습니다. 그중 한 예가 '바치다' '받치다' '받히다' '밭치다'로, 이들 말은 모두가 [바치다]로 소리나는 까닭에 그 쓰임이 종종 헷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말인 만큼 꼭 익혀 둬야 합니다.   먼저 '바치다'는 "웃어른이나 신에게 드리다" "몸과 마음을 고스란히 쏟다" "세금 등을 내다" 등의 의미로 쓰이는 말입니다. '받치다'는 자동사로 쓰일 경우"먹은 것이 소화되지 않고 위로 치밀다" "기운이나 심리작용이 강하게 치밀다"는 의미를 갖고, 타동사로 쓰일 때는 "어떤 물건의 속이나 안에 다른 것을 껴대다" "무엇이 넘어지거나 쓰러지지 않게 밑을 괴다" "무엇을 펴들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받히다'는"세게 밀어 부딪히다"는 뜻의 '받다'에 피동접사 '히'가 더해진 말로 "떠받음을 당하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끝으로 '밭치다'는 "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 같은 데에 부어서 국물만 받아내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1.8. 반듯이, 반드시

  • 반듯이 : 비뚤어지지 않게
  • 반드시 : 꼭, 필수적으로

1.9. 부스스, 부시시


대부분 머리가 '부시시'하다는 표현을 많이 쓰게 됩니다. '부시시'는 '부스스'의 비표준어라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용례로 '으시시하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으시시하다'가 아니라 '으스스하다'라고 해야 옳은 표현입니다.

1.10. 비평, 비판, 비난, 비방

맞춤법문제는 아니지만 잘 혼동하시는 단어라 올려봅니다.
  • 비ː평(批評)[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사물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따위를 평가함. ¶문학 비평.
  • 비ː판(批判)[명사][하다형 자동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1.비평하여 판단함. ...¶엄정하게 비판하다.... ...2.좋고 나쁨, 옳고 그름을 따져 말함.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이 보통임.] ...¶신랄하게 비판하다.... ...3.칸트 철학에서, 이성(理性)의...
  • 비ː난(非難)[명사][하다형 타동사] (남의 잘못이나 흠 따위를) 책잡아 나쁘게 말함. ...¶비난을 퍼붓다....
  • 비방(誹謗)[명사][하다형 타동사] 남을 나쁘게 말함. 남을 헐뜯고 욕함. 산방(謗). ...¶동료를 비방하다./욕설과 비방을 퍼붓다....

1.11. 새우다, 세우다

'밤을 새다'라고 표현할 때, 새다는 새우다의 준말로 '온밤을 자지않고 뜬눈으로 밝히다'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세다'는 머리털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뜻하거나, 수를 헤아리는 것을 말합니다. 밤을 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1.12. 세벌식, 삼벌식

간혹 두벌식을 이벌식으로 세벌식을 삼벌식으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벌식, 삼벌식이 아니라 두벌식, 세벌식이라 해야 합니다.

1.13. 아무튼, 아뭏든

bbs.kldp.org에서 실수를 하신 분이 있어서 해당 쓰레드에 글을 남기기엔 그 성격이 맞지 않은 것 같아 이곳에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아뭏든'이라고 말씀을 하시는 데 국어사전에 의하면 '아무튼'이 맞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한 번은 아는 형에게 '아무튼'이 맞다고 했더니 '아뭏든' 말만 통하면 되는 것 아니라고 우기는데 적잖이 당황했죠. -.-;; '아무튼'은 '어떻든'의 뜻입니다.

1.14. 안, 않

의외로 많이 틀리더군요. 띄어쓰기를 해 보면 어느 쪽이 맞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않됩니다' '않 됩니다' 라고 썼을 때 '됩니다'만 보면 그 자체로 말이 됩니다. 이 경우는 '안'을 쓰는 게 맞습니다. '안됩니다'는 '아니됩니다'의 축약형입니다. '되지 않습니다' 에서 '습니다'만 떼어놓고 보면 그 자체로는 말이 안 됩니다. 이 경우는 '안습니다'가 아니고 '않습니다'로 쓰면 됩니다.

1.15. 얘기, 예기

이야기의 준말은 얘기입니다. 제 친구가 얘기해준 건데... 이렇게 가는 것이지 "예기"가 아니죠. 이것도 역시 종종 보는 것이네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면 애기가 아니라 아기입니다. 아기를 부르는 말이 아가이구요. :) 예기는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되리라고 미리 짐작하는 것' 이죠.

1.16. 어차피, 어짜피

어차피가 맞고 어짜피는 틀리다고 합니다.

1.17. 있음, 없음, 있슴, 없슴

1988년에 바뀐 맞춤법에 따르면, '읍니다', '습니다'만 '습니다'로 통일됐습니다. 여기에 굳이 있음, 없음 등 '~음'으로 끝나는 낱말까지 '~슴'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이는 '있음', '없음'이 맞습니다.


2. 흔히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

2.1. ~것이란 것이다, ~라는 것이다

가끔 이런 표현 많이 씁니다. 이런 표현을 사용해 레포트를 잘못 쓰면 교수님한테 혼납니다. ^^ (누가 그렇게 쓰냐고 딴지걸기 없기!)

A는 B와 같고 B는 C와 같으므로, 결국 A와 C는 같다는 것이란 것이다.
-> 이러쿵저러쿵해서, 결국 A와 C는 같다는 것이다. (혹은, A와 C는 같다.)

A는 B와 같고 B는 C와 같으므로, 결국 A와 C는 같다라는 것이다.
-> 이러쿵저러쿵해서, 결국 A와 C는 같다는 것이다. (혹은, A와 C는 같다.)

2.2. 생각되다, 생각되어지다, 여겨지다, 보여지다, 보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라고 써야할 문장을 "나는 이렇게 생각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되어집니다.", "나는 이렇게 보여집니다" 라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은 하는 것이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피동형으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원인에 대해 두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하나는 외국말에 영향받았다는 주장입니다. 요새는 '-된다', '-진다' 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를 두고 '-된다', '-진다' 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말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영어의 번역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고요. '생각되다', '생각되어지다' 등도 '-된다', '-진다' 를 많이 사용하는 이런 현상 중 한 가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겨지다' 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여지다' 는 그냥 '보인다' 고 하면 되는데 괜히 '-진다' 를 붙여서 겹피동으로 만든 말입니다.

다른 하나는 "객관적으로 보이려는 태도"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사실 생각은 항상 주관일 수밖에 없는데 마치 객관인 것처럼 말하려는 태도가 담겨있다는 겁니다. 주장이나 판단을 담고 있는데도 마치 객관적으로 관찰한 내용을 말하듯이 표현한다는 거지요. 사람들이 '생각한다' 대신 '보여지다', '보인다' 를 사용할 때가 많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어떻든 '생각되다', '여겨지다', '보여지다' 등은 '생각하다' 로 쓰는 것이 옳습니다. 필요없는 '-되다', '-지다' 등을 붙일 이유도 없고 주장이나 판단을 담은 문장에 난데없이 '보인다' 는 말을 쓸 이유도 없습니다. 만약에 '생각하다' 는 말이 어색한 상황이라면 '생각이 든다' 는 말이 어울리는지 살펴보세요. 아래는 kldp 글태래 중에서 찾은 예입니다.

이런식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 보여집니다.
-> 이런 식으로 발전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 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 ... 을 해도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2.3. 진지하다, 심각하다

진지하다는 말은 장난치는, 농담하는 태도가 아닌 착실한 태도를 일컬을 때 쓰는 말이고, 심각하다는 말은 문제가 감당하기 힘들게 커졌을 때 쓰는 말이죠. "저 지금 심각합니다,"라는 말 보다는 "저 지금 진지합니다,"가 알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통신어체

이런 글을 보면 내용은 둘째치고 일단 읽기가 싫어집니다. 한 두 군데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통신어체의 사용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4. 사용자 의견

4.1. 페이지이름바꾸기?

이곳이 위키임을 믿고, 문서구조조정의 대가들께서 잘 다듬어주길 믿고, 겁도 없이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자주 틀리는 말이 있으면 정리해 주시고, 더 좋은 페이지이름이 있다면 페이지이름바꾸기 해도 좋습니다. --세벌

4.2. kldp에 있는 맞춤법 요구 list

  • 한글 맞춤법이 정도가 심하게 틀린 문서의 리스트가 올려졌으면 합니다.

4.3. 흔히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

흔히 잘못 사용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맞춤법처럼 꼭 지켜야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말의 구조나 원리에 비추어 볼 때 옳지 않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kldp 글타래에서 '생각됩니다', '보여집니다', '생각되어집니다' 같이 잘못된 표현을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는 이런 표현들은 대부분 일본말투나 중국말투에서 비롯했거나 영어 문법에 영향받아 생겨났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 말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런 표현들은 대부분 말을 공연히 어렵게 만들거나 자기 생각을 말에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게 합니다. 때로는 이런 표현들에 바람직하지 않은 심리(태도)가 숨어있기도 합니다. 맞춤법과 더불어 이런 잘못된 표현에 대한 내용도 이 페이지에 쓰면 좋을듯합니다.
맞춤법이라기보다는 문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단은 여기에 남겨두되 혹시 모이면 다른 페이지로 추출하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검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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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8-04-24 2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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