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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Interview/최준호

FreeBSD-KR 사용자 그룹(KFUG)의 리더 최준호, 그만의 이야기


가장 안타까운 기사입니다. 리눅스매거진 2004년 3월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리눅스매거진이 폐간되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던 기사로 다시한번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최준호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이번 달에는 BSD 패밀리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FreeBSD 사용자 그룹의 리더, 최준호님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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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소개 대략적인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1999년부터 웹데이터뱅크(주)의 개발팀장으로 qLinux 개발을 진행하였고, KFUG(Korea FreeBSD Users Group)을 1998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부터 FreeBSD ports committer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더 이상 개발되고 있지는 않지만 nh2ps, nhppf 등의 오픈 소스 프로그램과 넷스케이프, 모질라 한글화 키트의 초기 버전 등 여러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였으며,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 홈페이지는 http://www.kr.freebsd.org/~cjh 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웹데이터뱅크㈜에서 CDN(Content Delivery Service)에 관련된 여러가지 개발과 네트워크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주로 FreeBSD와 윈도우 서버를 다루는 일입니다.

그동안 FreeBSD와 관련해 국내에 유일한 서적이었던 'About FreeBSD'외에 '프로그래머 그들만의 이야기"라는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소개와 최준호님이 집필하신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http]About FreeBSD'는 저 이외에 3인이 공동 집필하였는데 지금은 구할 수가 없습니다. 내용은 주로 FreeBSD의 개론적인 내용과 사용에 대한 것인데, 조금 오래되어서 현재 버전에 제대로 적용하기는 약간 무리가 있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외국의 FreeBSD 책과 다른 점이라면 한국어 사용 관련 정보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http]프로그래머...'는 저를 포함하여 IT의 여러 분야의 뛰어난 분들이 각자 하나씩 쓴 일종의 수필집 같은 것입니다. 이쪽 일을 하면서 느꼈던 점이라든가 자신이 잘 하는 분야에 대해 왜 좋아하는지 등의 개인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의견을 읽어볼 수가 있어서 다른 분들 글이 더 재미있었던 기억이네요.


Q : FreeBSD에 대해

최근에 출시된 FreeBSD 5.2R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십시오.

  • 향상된 SMP 기능
  • 2세대 UFS2 파일시스템
  • Background FSCK
  • 강제접근제어기술(MAC)
  • GEOM과 DEVFS
  • 최신의 GCC 3.2.1 컴파일러

최준호님은 어떻게 해서 FreeBSD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지난 인터뷰에 있습니다만 원래는 Linux Slackware를 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Slackware의 배포처가 Walnut Creek라는 회사였는데, 이 회사는 FreeBSD의 초기 지원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Slackware받으러 들어가면 FreeBSD란 디렉토리가 있으니까 궁금해서 알아본 결과 설치도 해 보고 그러다 깔끔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준호님이 최근에 FreeBSD와 관련하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요즘에는 특별한 것은 없고, 제 담당의 ports를 종종 고치고 있습니다. 제 앞으로 밀린 버그리포트가 몇 개 있는데 업무와 게으름 때문에 시간이 많이 나지 않네요. 요즘에는 워낙 빠르게 바뀌는 것이 많아서 메일링 리스트를 읽고 있지 않으면 뒤처지는 점이 많습니다.

리눅스에서는 느낄 수 없는 FreeBSD만의 매력이 있다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통일성과 간결함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기본 설치만으로 거의 모든 것을(개발부터 서버 운영까지) 다 할 수 있고, 필요한 것은 그때그때 ports에서 끌어 쓸 수 있고 업그레이드까지 소스 수준에서 바로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리눅스에 비해서 여러가지 정보가 양은 적을 지 모르지만 중앙 프로젝트 차원에서 잘 정비되고 있고(특히 매뉴얼 페이지, 핸드북 등의 문서가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Q: KFUG에 대해 이미 2002년에 KFUG와 관련해서 최준호님과 인터뷰를 한 바 있습니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서 KFUG는 어떻게 변했는지 이야기 해 주십시오.

거의 변한 것이 없네요. 서버가 약간 고사양으로 변경되고(P-IV 2G, 1G RAM) 미러용 디스크가 확장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FreeBSD 전체를 미러할 수 있게 되었고 몇가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도 같이 미러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구성이라든가 홈페이지 자체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현재 KFUG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및 인적․물적 운영 실태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주로 메일링 리스트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가장 활발한 쪽은 아무래도 Q&A쪽입니다. 하루에 글이 5-10통 정도 오가고 있는 편입니다. 관리자는 요즘에는 제가 가장 이것저것 많이 신경쓰고 있는 편입니다만, 다른 분들과도 종종 의견 교환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 관리가 따로 없으므로 메일링 리스트만 말하자면 아무거나 한군데라도 가입한 분이 550명 가량 됩니다.


KFUG 운영의 애로점이 있다면?

서버는 아직 여유가 많이 있는 편이니 사람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그렇게 많지 않고, 국내 정보보다는 외국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더 많은지라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거나 토론하는 것이 자주 있지는 않네요. 오히려 일반적인 오픈 소스 관련 토론에 대해서는 KLDP BBS같은 곳이 더 활발해서 하지만 KFUG자체로도 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 이것저것 나서는 사람이 많으면 더 좋겠지요. 가령 핸드북이나 맨페이지 번역등은 갈 길이 멉니다.

앞으로 KFUG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번역 등 중단된 프로젝트가 몇 있어서 그런 쪽에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희망이 있고, FreeBSD 정보의 중심지 역할을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 FreeBSD를 처음 시작해보려는 Newbie를 위한 조언을 부탁합니다.

관련 서적등이 부족하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물론 기본적인 장벽이 조금 있기는 합니다만 정보를 찾는 방법(주로 프로젝트 사이트와 메일링 리스트 검색을 위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리눅스 정보 찾는것과는 조금 다르겠죠)에 익숙해진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KFUG 메일링 리스트(questions@kr.freebsd.org) 에서는 초보자 분들을 언제나 환영하므로 궁금한 것 있으면 언제나 부담 없이 물어보셔도 됩니다.


Q : KFUG의 리더로서 리눅스 매거진 독자들에게 한 말씀 및 앞으로의 포부

리눅스 매거진에도 FreeBSD 기사 등이 종종 나가고 있는데, 리눅스를 잘 이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요 오픈 소스 OS 중의 하나인 FreeBSD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좋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KFUG가 오래오래 번창하고 국내에 더 많은 커미터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현재는 두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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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5-01-10 2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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