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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DP Interview/강기봉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리눅서 FreeKGB, 강기봉과의 만남


이 기사는 리눅스 매거진 2003년 10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이후로도 강기봉씨는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하시어 '리눅스, 너만 모른다'라는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강기봉씨의 홈 페이지는 http://hlug.hanyang.ac.kr/~freekgb/ 입니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리눅서들은 실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나와는 다른 삶의 현장에서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리눅스와 만나고 있을까

어떤 분야를 먼저 개척하고 업적을 이루어 존경받는 이들을 ‘선배’라 부른다면 리눅스라는 또 다른 세계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은 우리들, Newbie 입장에서는 그들이 리눅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떠한 방식으로 ‘리눅스다운’ 자유를 추구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달 펭귄 통신에서는 그러한 선배 리눅서로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기봉씨를 만나보고자 한다. 강기봉씨는 HLUG(한양대 리눅스 유저 그룹) 1기 웹 마스터,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의 강사/스텝으로 활동했으며 현 LVSP(Linux Virtual Seminar Project)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맞춤형 리눅스 내 맘대로 배우기’,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리눅스 Bible’을 집필한 적이 있으며 본지를 통해서도 리눅스와 관련된 다수의 글을 기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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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현재 대학원 석사 4학기이고 석사 논문을 준비중이다. 많이 바쁘기 때문에 프로젝트나 잡지사 기고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내년에는 집필 활동은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다.

Q :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시스템과 프로그램 분석에 필요하기 때문에 최근 프로그래밍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서버 분야 또한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들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 중이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여건상 당분간 문서 작성에 주력할 생각이다.

Q : 새로 집필한 책에 대해
제목 그대로 시스템 관리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난 책보다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더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시스템의 설정 파일들과 쉘 스크립트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고, 원격에서의 리눅스 관리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다.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Apache, 쉘 스크립트, 파일시스템 관련 기본 명령어 부분에 대한 내용을 더 보강했다. 그리고, 컴퓨터 용어 사전을 참고하면서 이전 책보다 용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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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집필하는데 특히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부분이 있다면
리눅스 시스템의 구조를 파악하고 이에 따라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단순히 인터넷 서비스용 데몬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의 책이 아니라 리눅스의 근본적인 사항들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구성하려 했다.

Q : 특별히 저서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리눅스 바이블’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점은?
다른 책들이 인터넷 서비스 데몬에 상당 부분 페이지를 할애한 것과는 달리 이 책은 이 부분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작게 했고, 꼭 필요한 부분만 다루었다. 그리고, 시스템 설정 파일이나 쉘 스크립트와 같은 시스템 내부를 설명하는데 좀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아직까지 종합서로서의 한계점은 있겠지만, 다음 판을 낼 수 있다면 더 많은 보완이 있게 될 것이다.

Q : 이름 그대로 ‘리눅스 바이블’로서 리눅스 전문 서적이 갖추어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분들이 책의 전문성을 말씀하면서 종합서보다는 특정 부분을 보다 특화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이것 또한 필자가 바라는 부분이다. 그러나, 국내 출판사의 사정상 그래도 안정적인 종합서를 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런 부분들은 가능하다면 대형 출판사에서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발간해 주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현재 임베디드나 클러스터링 등 대중성을 갖게 된 분야를 중심으로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종합서 또한 필요한 것인데, 종합서에도 나름대로의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본 책도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집필한 것이다.

Q : LVSP에 대해
LVSP(Linux Virtual Seminar Project)는 2000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시기는 배포판 사업이 펼쳐진 1999년부터 2000년까지의 시기를 지나 컨텐츠 중심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오픈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 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을 느끼고 리눅스의 보급과 활성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Q : 본인에게 딱히 수익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LVSP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때 송창훈씨의 제안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이고, 리눅서들을 위해 필요하다는 생각 외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딱히 수익이 생길 것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프로젝트 유지를 위해 비영리 수익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Q : LVSP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여러 가지 문제로 일단 촬영을 중단한 상태이고, 기존에 촬영해 둔 것들은 차차 동영상 파일로 변환해서 서버에 올릴 생각이다. 그리고, 현재 데비안 운영체제로 서버를 운영 중이다. GNU Korea를 통해서 지원받은 SCSI 하드디스크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하드디스크 공간에 문제는 없지만 앞으로 문제 발생시를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촬영 장비는 기본적인 촬영 장비를 가지고 있고, 간단한 촬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큰 세미나를 촬영하거나 할 때에는 장비를 대여해야 한다. 기타의 다양한 운영비는 아직까지 스텝들의 몫이다.

-하드웨어 사양 - CPU 펜3-700, 256Mb 메모리

-운영체제 - 데비안

-웹 서버 - Apache

-회선 - 100Mb, (주)스마일서브(http://www.jib.to/) 제공


Q : LVSP 운영의 애로점은?
가장 큰 애로점은 운영비이다. 촬영, 변환, 서버 등의 장비 비용, 출장으로 인한 여비 등의 비용이 생각보다 많다. 예전에는 스텝들이 직접 비용을 대기도 했지만 희생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 문제로 GNU Korea와 연대했었지만, GNU Korea에 무리를 주는 것 같아 연대를 파기한 상태이다. 그리고, 시간을 할애해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점 또한 문제이다. 프로젝트의 특성상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운영비의 충당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할 생각이지만, 본인의 개인적인 문제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변화 또한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여유가 생기는 대로 운영진을 보강할 생각이다.

Q : 앞으로 LVSP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LVSP의 인터넷 세미나를 위해 촬영할 세미나 원천은 아직도 상당 부분 남아 있으므로 앞으로 인터넷 세미나 서비스는 지속할 생각이다. 그러나,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프로젝트의 지속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멀티 미디어 관련 정보를 다루는 것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Q :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진정한 리눅서로서 리눅스 매거진 독자들에게 한 말씀
자유롭다는 것이 방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의지에 의해서 구속받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면 그것이 정말 자유로운 삶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자유롭다는 것은 소극적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차원에서의 자유를 의미한다. 나의 삶은 이런 보다 능동적인 자유 속에서 만들어 가기를 원한다. 예전부터 리눅서들은 특별한 존재들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길을 용기를 가지고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제 학원을 통해서 배출되어 나오는 리눅서들도 있지만, 이런 분들 또한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은 보다 컴퓨터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고 이들 중에는 분명 리눅서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보다 넓은 세계로 나아갔을 때 우리는 소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 영역에서 리눅스 간판을 걸고 활동하는 사람들 또한 소수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도전정신을 가지기를 바란다. 리눅스의 자유와 공유의 의미는 무엇보다 리눅스라는 소프트웨어 안에서 여러분의 모든 지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이에 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그러므로, 도전정신을 가지고 리눅스를 통해 여러분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 그것은 컴퓨터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무엇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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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4-12-30 1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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