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LILO 로 부팅하기

다음에는, 설치 프로그램이 당신의 하드 드라이브에 부트 로더를 써야 한다. 부트 로더 (인텔 시스템에서는 LILO) 는 리눅스의 부팅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멀티부트로 시스템을 셋업한 경우에는 다른 운영체제의 부팅도 담당한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4.8.1절 을 참조하시요)

"Lilo 설치" 대화상자는 부트 로더 이미지를 어디에 기록하여야 하는지를 물어본다. 아마 당신은 첫번째 드라이브 (IDE 라면 /dev/hda, 스카시라면 /dev/sda) 의 마스터 부트 레코드에 설치하고자 할 것이다.

부트 로더를 기록할 장소를 선택하고 나면 두번째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여기에서는 그 외 부팅에 필요한 설정 인자를 입력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여기에서 뭔가를 입력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램이 64 Mb 를 넘으면 리눅스가 나머지 램 영역도 활용하도록 하기 위하여 (그렇지 않으면 리눅스는 맨앞의 64 Mb 만 사용한다) 특별한 인자를 입력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시스템에 128 Mb 의 램이 있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하여야 한다:

append="mem=128M"

시스템에 스카시 드라이브가 있고 1024 실린더 이상의 크기를 갖는 파티션에 LILO 가 설치하고 싶다면 "리니어 모드 사용" 옵션을 켜주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도 이 옵션이 뭔가를 해치지는 않으므로 아마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4.8.1. 다른 운영체제와 멀티부트로 만들기

마지막으로, 만약 다른 운영체제와 리눅스가 멀티 부트가 되도록 셋업하였다면 파티션의 목록을 보여주는 세번째 대화상자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에서 당신은 다른 운영체제의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이 이름은 부팅할 때 "LILO" 가 어느 운영체제로 부팅할 것인지를 물어보는 장면에서 입력할 때 사용한다.) 설치 프로그램은 부팅 가능한 모든 파티션에 대하여 디폴트로 어떤 이름 지정하기 때문에 디폴트 값이 싫지 않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시스템이 처음 기동할 때 부트할 디폴트 운영체제는 물론 리눅스이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디폴트를 다른 어떤 운영체제로도 바꿀 수 있다.

부트 로더를 하드 드라이브에 설치하고 나면 설치 프로그램은 리눅스가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축하" 대화상자를 보여줄 것이다. (만약 있다면) 설치용 플로피 디스켓을 제거하고 <Enter> 키를 눌러서 시스템을 리부팅 시켜서 ... 리눅스로 들어간다!

리눅스가 부팅되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면 "login" 프롬프트를 보게될 것이다. 여기서 당신은 설치할 때 지정한 패스워드를 이용하여"루트(root)" 로 로그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