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이전 차례

3.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에 대한 냉담들

PnP가 목표하는 바는 혼란하기 짝이 없는 PC 하드웨어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하드웨어/운영체계 수준에서 공통의 프로토콜을 지켜서 서로 I/O주소, IRQ, DMA 등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협동한다는 것은 훌륭한 개념이다. 윈텔(마이크로소프트+인텔) 진영이 내놓은 PnP라는 대책은 그들이 선전한 것만큼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Plug and Play 꽂기만 하면 작동한다고 떠벌였으나 아주 결정적인 순간에서는 항상 말썽을 일으키곤 한다.

혹자는 꽂으면 제 멋대로 논다(Plug and Play)고도 표현하며 혹자는 꽂아놓고 잘 되라고 기도(Plug and Pray)하는 수 밖에 없다라고도 표현한다.

PnP스펙을 만들었다면 열심히 전파하려고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들은 결국 인텔칩과 MS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했을 뿐이다.


다음 이전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