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대략적인 AMANDA의 작동에 대하여

여러가지 세세한 설정에 대해서는 6절에서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라며, 여기서는 대강의 Amanda 작동 순서를 설명하겠다.

백업을 시작하기 전에 테잎을 인식할 수 있는 라벨을 amlabel 명령으로 테잎에 써 넣어야 한다. 라벨을 테잎에 쓰고 나면 amcheck 명령으로 설정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하고 문제가 없다면 백업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백업은 amdump 명령으로 실행시킨다. 실행이 되면 disklist 파일로부터 무엇을 백업할 것인지 확인한 다음, 백업해야 할 데이타 용량을 추정 계산하기 시작한다. disklist 파일은 사용자가 작성해야 하며 여기에는 백업할 대상(백업 서버의 디렉토리)의 목록이 저장되어 있다.

처음 백업하는 디렉토리라면 실제 용량에 0.5를 곱한 값을 백업할 용량으로 산정한다. 기존에 백업했던 디렉토리는 압축률이 지난 번 백업에서 결정된 것이 있으므로 그 값을 사용하여 백업할 용량을 계산한다.

용량을 추정 계산 하면서 백업할 각 대상의 백업 레벨도 결정한다. 그 대상이 기존에 백업한 적이 없다면 Full 백업(이하 전체백업이라 칭함)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Amanda가 알아서 Incremental 백업(이하 증분 백업이라 칭함)의 레벨을 결정한다. 물론 사용자가 백업 레벨을 설정할 수도 있다. 백업 레벨에 대한 것은 8.6절을 참고하기 바란다.

모든 백업 대상에 대한 용량 계산이 끝난 후 데이타를 받기 시작하며 그 데이타를 테잎서버의 로컬디스크에 저장한다. 로컬디스크에 저장이 완료된 백업 대상부터 테잎으로 쓰기 시작한다. 설정하기에 따라서는 테잎으로 바로 쓸 수도 있다. 테잎으로 바로 쓰는 것에 대해서는 8.7절을 참고하기 바란다. 어쨌든 Amanda는 데이타를 받아서 로컬디스크에 저장했다가 테잎으로 쓰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백업 대상의 데이타를 받아서 나름의 형식으로 각각 하나의 파일로 만드는데 이때 파일들을 실제로 묶어주는 것은 tar를 이용한다. 또는 tar 대신에 dump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tar를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amdump를 실행시킨 후 백업 진행 상태는 amstatus 명령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백업이 완료되면 Amanda 설정 파일에 지정되어 있는 이메일 주소로 완료된 백업에 대한 정보가 보내지며 그 안에는 에러 상황도 같이 표시된다.

백업의 순서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1. amlabel 명령으로 테잎에 라벨을 붙인다.

  2. amcheck 명령으로 설정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3. amdump 명령으로 백업을 실행시킨다.

  4. amstatus 명령으로 백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