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정전이나 시스템의 파괴에 따른 파일 시스템의 손상

비록 리눅스가 안정적인 운영체제이긴 하지만, (아마도 커널의 버그나 정전으로 인하여) 예상치않게 시스템이 파괴된다면, 당신의 파일 시스템은 마운트가 해제되지 않고 리눅스 시스템이 재시작될 때 자동으로 에러를 검사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파일 시스템의 문제점은 파일 버퍼의 내용이 디스크에 기록되지 않음으로써 나타나는 -- 예를 들어 이미 지워진 inode 가 여전히 사용중인 것 처럼 보이는 식의 -- 사소한 것들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파일 시스템 검사는 그러한 문제점을 자동으로 탐지하여 수리할 수 있을 것이며 수리가 끝나면 리눅스의 부팅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만약 파일 시스템의 문제가 그 이상 심각한 것이라면 (이런 문제는 결함이 있는 하드웨어 예컨대 불량 하드 드라이브나 메모리 칩 때문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만약 파일 시스템 문제가 자주 나타난다면 이러한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파일 시스템 검사가 자동으로 문제를 수리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개 root 파일 시스템 자체가 깨진 경우이다. 레드햇의 부팅과정에 에러 메시지가 나오면서 쉘로 떨어지게 되며 관리자가 수작업으로 시스템을 수리해보아야 한다.

복구 쉘은 모든 파일 시스템의 마운트를 해제하고 root 파일 시스템을 "읽기 전용" 으로 마운트해주기 때문에 관리자는 적절한 유틸리티를 사용하여 완전한 파일 시스템 검사를 실행할 수 있다. 아마, 찾아낸 모든 문제를 e2fsck 를 돌려서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여야 할 것이다.

만약에 (기대한대로) 어떤 파일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였다면 쉘을 빠져나가서 리눅스는 재부팅 시킴으로써 다시 시작해 보아야 한다.

당연히, 복구할 수 없는 파일 시스템의 문제를 대비하기 위하여 다음에 있는 것 중 한가지 이상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