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nux용 공학 Application

과거 리눅스가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서버용 운영체제로 인식되어 개인사용 자들에겐 깊이 파고들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최근 Gnome, KDE와 같은 GUI 환경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윈도우즈와 대적할 만한 개인 데스크탑 운영체제로 당당 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 리눅스가 개인 사용자층에 널리 보급 되어 사용되는 용도 역시 윈도우즈 사용자층과 유사한 웹서핑, 파일전송, 멀티미디어 등의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컴퓨터라는 기기의 근본적인 개발 취지가 게임, 음악감상이나 e-mail 전송과 같은 개인적인 목적이 아닌 공학계산에서 출발한 것임을 상기해 볼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PC용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는 Mathematica, Matlab, Origin 등과 같 은 수많은 공학용 프로그램들이 있으나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상용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윈도우즈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려 찾아보면 GNU/Octave, Scilab, Tela, gnuplot, Scigraphica 등과 같이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공학용 프로그램들을 찾아볼 수 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UNIX의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하나인 그래프 도구, gnuplot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