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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윈도 매니저 고르기

이 섹션에서는 좀 더 편리한 윈도 매니저를 고르기 위해 여러 윈도 매니저를 비교하고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자칫 하나하나 확인해 보다보면 엄청난 갯수의 윈도 매니저에 눌려 더 이상 이 문서를 진행해 나갈 수 없으므로(어차피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있다.) 인기있는 몇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한정짓도록 하겠다. 비록 그리 많은 갯수의 윈도 매니저를 다루지는 않지만 이 것들을 통해 우리가 알하야할 개념과 목적을 어느정도는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이해를 한다면 더 많은 것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윈도 매니저를 고르는 것은 얼마나 컴퓨팅 환경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지를 결정하게 되는 중대한 결정이 될 수도 있다. 아무도 X 시스템에서 실제 자신의 일을 하기보다 윈도를 정리하고, 조절하고, 다루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을 것이다.

어떤 윈도 매니저의 경우에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출 수 있도록 준비 되어 있다. 잘 바뀌어진 윈도 매니저의 경우 상당히 멋지고 때론 새로운 운영체계를 쓰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아이콘이 필요 없다면 제거 할 수도 있고, 툴바가 필요하다면 새롭게 제작할 수 도 있다. 게다가 이런 일은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돈이드는 그런 일도 아니다.

3.1 FVWM과 역사

가장 일반적인 윈도 매니저는 로버트 내이션(Robert Nation)이 제작한 FVWM 윈도 매니저일 것이다. 여기서 FVWM이라 하면 FVWM, FVWM2, FVWM95를 비롯한 여러 클론을 포함한다. FVWM은 TWM으로부터 파생되었다. TWM은 X 윈도 시스템과 함께 딸려오는 기본 윈도 매니저 프로그램이다(이 문서에서 다루지는 않겠다). TWM의 설정들 및 내용들이 FVWM과 비슷하기 때문에 곳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다. TWM은 실제로 더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고 별 모양 없으며 사용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별 인기가 없다.

FVWM은 최초의 버전이며 약간 구식이 되어버렸지만 상당히 인기를 끌던 리눅스 윈도 매니저이다. 지금은 2.0버전까지 나왔고 상당히 안전적이며 훨신 일반화된 사용법을 제시한다. 이 버전에서는 좀 더 직관적이고 간단하며 유연한 설정방식을 지원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최초버전의 FVWM을 선호하는 것 같다. 오랜 시간동안 인기를 끌었으며 표준화 되었고, 많은 설정 파일들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직도 이 구식을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당연한 것일런지도 모른다.

신기한 것은 어느 누구도 FVWM에서 'F'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아마 제작자는 알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VWM 만 놓고 본다면 분명히 가상 윈도 매니저(Virtual Window Manager)일 것이다. 실제로 FVWM 윈도 매니저 시리즈는 가상 데스크탑을 지원하고 이것이 장점이 되고 있다. 아마 마우스나 적절히 설정한 핫키를 이용해서 가상 데스크탑을 오갈 수 있을 것이다.

FVWM2는 많은 발전과 새로운 특징을 갖춘 새로운 버전의 표준이다. 최근의 윈도 매니저의 경향과는 달리 단지 8비트/256색의 디스플레이에서도 깔끔한 화면을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사실 이점으로 인해 난 아직도 FVWM2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아이콘이 추가되고 그레디언트한 화면을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간에 윈98의 인터페이스와 비슷해 져 가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윈도 매니저는 또한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때 무척 확장성이 있다. 테마를 쓸 수 있게 해 주기도 하고 동적 메뉴를 지원하기도 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볼때 FVWM2는 아직도 beta 버전이다. 하지만 잘 동작하며 아직까지 하나의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Resources:

공식적인 FVWM과 FVWM2의 사이트는 http://www.hpc.uh.edu/fvwm/이다.

또한 가장 최신 버전의 프로그램은 ftp://ftp.hpc.uh.edu/pub/fvwm/에서 구할 수 있다.

3.2 다른 종류의 윈도 시스템 에뮬레이션

다른 OS의 다양한 윈도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을 위해 이런 윈도 환경을 에뮬레이션 하는 여러 윈도 매니저들이 있다.

icewm 윈도 매니저는 좀더 일관된 겉모습과 느낌을 제공해 준다. icewm을 이용하여 여러 다른 윈도 시스템의 핫키라든지, 모습이라든지등을 에뮬레이션 할 수 있다. OS/2 에뮬레이션은 그럭저럭 쓸만하다.

AmiWM는 아미가 워크밴치 타입의 윈도 매니저고 mlvwm은 맥OS를 에뮬레이션한다. dfm은 OS/2 위크플레이스 쉘을 데스크탑부터 파일매니저까지 꽤나 정교하게 표현해 냈다.

Resources:

윈도 매니저를 모아놓은 웹사이트 http://www.PLiG.org/xwinman/를 통해 여러 다양한 윈도매니저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에 언급한 다른 윈도 시스템을 에뮬레이션 하는 윈도매니저도 http://www.PLiG.org/xwinman/others.html에서 구할 수 있다. 그 방대하고 거의 완벽하다 싶은 리스트로 보아 위 홈페이지의 제작자가 무척 수고한듯 싶다. 리눅스 용 윈도 매니저만을 보고 고르고 싶다면 sunsite를 통해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3 X의 그래픽 인터페이스

오픈룩(Open Look)과 모티프(Motif)는 초기부터 X 윈도의 표준화를 주도해 왔고 그 결과로 다양한 종류의 워크스테이션에서 중심적인 환경으로 사용되어왔다. 둘 다 어느 면에서는(겉모습과 느낌에서) 표준화를 이루었고 따라서 현대의 리눅스 시스템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각각의 환경에서 거의 비슷한 겉모습과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컴파일되어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를 필요로 한다.

X11R5와 함께 사용가능한 선 마이크로 시스템의 오픈 윈도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보자. 여기에는 두가지의 오픈룩 윈도 매니저가 있다. olwm과 olvwm이다. olvwm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가상 데스크탑을 지원한다. 이것은 선의 윈도 시스템의 표준으로 계획하여 개발한 환경이고 솔라리스 시스템에서 적어도 몇년간은 표준이었다. 만일 당신의 배포본에 olwm이나 olvwm이 없고 새로 인스톨 하려한다면 XView 라이브러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PATH에 인스톨된 디렉토리(/usr/openlook)를 넣도록 해야한다.

만일 OSF/MOTIF의 툴킷을 리눅스에서 사용하고자 한다면 돈을 내고 구입해야한다. 이 툴킷은 무료가 아니다. 그러나 모티프 툴킷을 가지고 있어야 컴파일이 되는 모티프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컴파일 할 수 있게 해주는 '가난한 프로그래머'가 제작한 레스티프(Lesstif)가 있다. 즉 레스티프는 모티프의 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레스티프는 많은 부분의 API에서 부분적으로나마 모티프의 자리를 대신해 나가기 시작했다. 많은 프로그램들 그리고 윈도 매니저까지도 레스티프를 가지고 컴파일 할 수 있다. 사실 많은 부분의 FVWM의 코드는 모티프로부터 온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레스티프의 장점은 모티프가 있어야 컴파일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모티프 없이 컴파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윈도 매니저의 경우에도 특별한 것이 없다. 원래의 모티프로부터 레스티프로 옮겨가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모든 설정파일을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사용 목적이나 의도 면에서 본다면야 FVWM이 더 쓸만하고 더 많은 기능들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FVWM 이 컴파일 될때 모티프 툴킷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더라도, 생긴 모양이나 느낌에서 어느정도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Resources:

가난한 프로그래머를 위한 레스티프 http://www.lesstif.org/

3.4 X 데스크탑 환경

제 2 세대 윈도 매니저의 개념은 KDE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곧 그놈(GNOME)으로 연결되게 될 것이다. 이 두가지는 현저한 공통점과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절에서는 그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이 두가지는 아직도 완저하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오랜 시간 동안의 개발해 왔지만 여전히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다. 만일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 KDE나 그놈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KDE 데스크탑 환경 - KDE 홈페이지로부터 인용한 것

"KDE는 여러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의 거대한 프로그램들을 하나로 통합한 완전히 새로운 데스크탑이다. KDE는 윈도매니저와 파일매니저, 패널, 제어판등 요즘 시대에 유행하는 데스크탑에서 찾을 수있는 모든 것을 제공해 준다. 이 특별한 데스크탑 환경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여러 컴퍼넌트들을 통합적으로 사용가능하게 놓여졌다는 것이다."

KDE는 단순한 윈도 매니저가 아닌, 데스크탑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KDE의 여러 기능들은 꽤나 유기적으로 잘 작동한다. 자칫 잘못 생각하게 되어 KDE를 아예 완전한 하나의 운영체계 보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윈도 시스템을 위한 여러 기능들이 포함되어있고, 여러 프로그램들이 KDE 환경으로 포팅되어지고 있다. KDE는 개발 수준에서 이미 놀라울 정도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KDE를 개발하는데 기초로 쓰여진 QT 툴킷의 라이센스 규정은 많은 사람들이 KDE 설치를 주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라이센스는 최근에 들어 어느 정도 변하기는 했지만 오픈 소스라 제한된 이 라이센스는 GNU 소프트웨어의 규정과는 같지 않다.

그놈(GNOME) - GNU 객체 모델 환경 - 그놈 홈페이지로부터 인용한 것

"그놈(GNOME)이란 GNU 네트워크 객체 모델 환경(GNU Network Object Model Envirionment)를 의미한다. 완전히 무료이며 사용자에게 좀 더 친숙한 완벽한 데스크탑을 구현하겠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놈은 GNU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오픈소스(OpenSource(tm)) 운동의 일부이다. 그놈의 데스크탑은 몇몇 유틸리티와 일관되게 유지되는 겉모습과 느낌을 지닐 수 있도록 계획된 큰 어플리케이션들을 포함한다. 그놈은 그래픽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 데스크탑과 그에 동반되는 어플리케이션에 GTK+를 사용한다."

사실 그놈의 시도는 KDE와 많은 면에서 같다고 할 수있다. 그러나 몇몇 부분에 있어서는 다르다. 우선 그놈은 하나의 윈도 매니저에 구속되지 않는다. 또한 그놈은 어플리케이션 사이의 상호작용뿐 아니라 코바(CORBA, Common Object Resource Broker Architecture)를 이용하여 컴퓨터와 플랫폼 사이에서도 상호운영된다. 또한 그놈은 무료이고 오픈소스인 GTK+ 툴킷에 기초하고 있다. 이는 KDE의 기초가 되는 툴킷과는 정 다른 개념이자 리눅스 자체의 철학과도 일치하는 바이다.

Resources:

공식 KDE 홈페이지 http://www.kde.org/와 공식 그놈 홈페이지 http://www.gnome.org/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놈을 둘러싼 여러 이슈들은 http://www.gnome.org/gnomefaq/FAQ.txt에서 얻을 수 있다. 또한 코바와 GTK+ 홈페이지는 각각 http://www.corba.org/http://www.gtk.org/ 이다.

3.5 아주 괜찮은 윈도 매니저

최근 윈도 매니저의 추세는 아주아주 귀여워져 가고 있다. 사람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러 편리한 기능들을 자랑하고, 지금까지 사용해 봤던 아주 고급스러운 워크스테이션등에 쓰이던 윈도 매니저등을 에뮬레이션 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윈도 매니저들은 좀 더 빠른 CPU와 좀 더 많은 RAM을 요구한다.

윈도 메이커(Window Maker) - 윈도 메이커 홈페이지로부터 인용한 것

"윈도 메이커는 GNUstep 어플리케이션의 추가적인 통합 지원을 위하여 디자인 되었다. 이것은 NEXTSTEP(tm)의 품위있는 겉모습과 느낌을 그대로 에뮬레이션 하고 있다. 꽤나 빠르고 풍부한 특성들이 있으며 설정하고 사용하기에 아주 쉽다."

이 윈도 매니저, 윈도 메이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GNU 데스크탑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GNOME 프로젝트에 아주 적합하고, 보기에 좋은 프런트 엔드가 된다. 또한 위에 말한 바처럼 윈도 메이커는 설정하기에 아주 쉬운 윈도 매니저중 하나이다. 그래피컬한 인터페이스로부터 설정이 가능하고 OffiX의 드래그 앤드 드롭을 사용할 수 도 있다. 데스크탑 테마로부터 환경을 쉽게 변화 시킬 수도 있다. 레드햇에서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제공되고 있다. 게다가 기분이 내킬 때는 아주 쉽고 다른 수고 없이 FVWM으로 변환도 가능하다.

애프터스텝(Afterstep) - 애프터스텝 홈페이지로부터 인용한 것

"NEXTSTEP의 겉모습과 느낌을 에뮬레이팅 하는데서 시작했다. 그러나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약간은 다른 모습을 가지게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길 넥스트 스텝은 보기에만 아주 좋은 인터페이스일뿐 아니라 아주 기능적이고 직관적인 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한다. 애프터스텝은 이런 NEXTSTEP 인터페이스의 장점을 통합하고 좀더 유용한 기능들을 추가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애프터스텝의 개발자들은 안정성과 호환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엔라이튼먼트(Enlightenment)

엔라이튼먼트는 일반 윈도 매니저에 비하면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엔라이튼먼트는 아주 극단적이고, 세밀하며 여러 설정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준다. 또한 윈도 모양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개인적인 설정까지도 완벽하게 지원해 준다. 또한 디자인면에 있어서 열려 있어 무작정 어떤 규정을 따르기 보다는 사용자가 마련한 고유의 규정에 따라 기능적인 면에서 겉모습까지 아주 세밀하고 작은 부분까지 설정을 해 줄 수 있다.

엔라이튼먼트는 여전히 개발중에 있다. 따라서 쉽게 시스템을 다운시키거나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엔라이튼먼트의 저자인 래스터맨(Rasterman)이 현재 그놈 프로젝트와 함께 일하고 있으므로, 그놈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가며 엔라이튼먼트에 대한 지원 또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윈도매니저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Resources:

공식 윈도 매이커 홈페이지 http://www.windowmaker.org 공식 애프터스텝 홈페이지 http://www.afterstep.org 이젠 좀 익숙해 졌을 지도 모르겠다. 엔라이튼먼트는 당연히 http://www.enlightenment.org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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