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현재, 한국 사회에서 유학 러쉬를 이루면서 많은 미국 대학교에 한국인이 중국계과 인도계를 이기고 가장 많은 외국인 학생이 되었다. 이에 대학원생들은 교수님이 사주는 컴퓨터 - 대개는 RHEL (Redhat Enterprise Linux) 4, 그것도 영문판이 깔려진 컴퓨터를 가지고 연구에 종사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대학원생들은 컴퓨터로 일만 할 수는 없는 법,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만들어 놓아야만 직성이 풀리곤 한다. 자유로운 한글 사용과 업데이트된 mp3 플레이어를 까는 것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되겠다.

이 글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버전 4, 영미판 버전을 가진 사람이 루트 권한을 가지고 있으면서 한글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

많은 부분이 Fedora 4 한글화 작업 과 공통되는 점이 많다. Fedora 4와 가장 큰 차이점은 yum을 사용하지 않고 up2date를 사용하여 rhn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를 받는다. (어짜피 학교에서 돈을 낸 버전이므로 yum으로 얻을 수 있는 버전보다는 조금 뒤떨어진 버전을 사용하지만, 보안과 업데이트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 Source: 다운로드 -- nabi-0.15.tar.gz
  
  

소스를 받아서 적당한 곳에 푼다. (본인은 /tmp 선호)

$ gzip -d nabi-0.15.tar.gz
$ tar xvf nabi-0.15.tar
$ cd nabi-0.15
$ configure
$ make
$ su
# make install 
# make clean
# exit
$ cd
$ which nabi
/usr/local/bin/nabi

맨 마지막에 나비의 위치가 나오면 대략 절반은 성공.

다음 작업은 나비 환경 설정 및 부팅시 자동으로 실행시키는 것이다.

$ cd /etc/X11/xinit/xinitrc.d
$ su
# gedit xinput.sh

제일 마지막에 다음을 추가한다.

#execute NABI, Oct 12, 2005
export LANG=en_US.UTF-8
export GTK_IM_MODULE=xim
export XMODIFIERS="@im=nabi"
export XIM_PROGRAM="/usr/local/bin/nabi"
export XIM="nabi"
nabi &&

save 하고 닫으면 대략 마무리. RHEL을 재부팅하면 나비가 Notification Area에 뜨게 된다.

I have changed only the first line, from "en_US", into "en_US.UTF-8"

% cat /etc/sysconfig/i18n
LANG="en_US.UTF-8"
SUPPORTED="en_US.iso885915:en_US:en"
SYSFONT="lat0-sun16"
SYSFONTACM="iso15"

기본적으로 영문 RHEL에도 한글 백묵 글꼴이 내장되어 있다. (만세!) 그러나 firefox에 기본 글꼴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Firefox (menu) --> Edit --> Preference --> General --> Font & Colors.. --> Font For (Korean 선택) --> 가운데 두 개를 Baekmuk Batang으로 하면 더 예쁘다.

/etc/fstab 설정은 Fedora Core4/한글화 4번과 동일하다.

Fedora 같으면 yum 설정을 이런 곳 에서 시키는 대로 해서 yum install xmms-mp3 한 줄이면 끝나는 일이지만, 교수님과 컴퓨터 직원 눈치를 봐서 up2date를 사용해야 하는 대학원생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소스 세개를 모두 받아서 차례로 설치해야 한다. 만약 % uname -p 의 결과가 i686 이라면 다음 세 파일이 이에 해당한다.

xmms-1.2.10-11.1.2.el4.rf.i386.rpm

xmms-mp3-1.2.10-11.1.2.el4.rf.i386.rpm

xmms-skins-1.2.10-11.1.2.el4.rf.i386.rpm

이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dag 를 방문하여, 위의 세 파일을 받아 모두 /tmp에 저장한다. rpm이므로 모두 버전 관리에 철저히 하자.

먼저 기존의 xmms를 제거한 뒤, 새 버전의 xmms를 모두 덮어 쓰기로 한다.

$ cd /tmp
$ su
% rpm -e xmms
% rpm -Uvh xmms-1.2.10-11.1.2.el4.rf.i386.rpm
% rpm -Uvh xmms-mp3-1.2.10-11.1.2.el4.rf.i386.rpm
% rpm -Uvh xmms-skins-1.2.10-11.1.2.el4.rf.i386.rpm
% exit
$ cd
$ which xmms
/usr/bin/xmms

냐하하 패널에 바로가기를 추가하면 완벽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그러면 모두 음악감상과 즐거운 인터넷 서핑으로 procratination 가득한 대학원 생활을 보내기로 하자!

대학원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인 어도브 리더, 그러나 놀랍게도 RHEL 4는 어도브 리더 7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도비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rpm을 다운받자. 역시 /tmp에 저장한 뒤, 수퍼유저가 되어

% rpm -Uhv AdobeReader_enu-7.0.1-1.i386.rpm

을 실행하면 된다.

혹은 그냥 아래를 따라해도 된다.

$ cd /tmp
$ wget http://ardownload.adobe.com/pub/adobe/reader/unix/7x/7.0/enu/AdobeReader_enu-7.0.1-1.i386.rpm
$ su
% rpm -Uhv AdobeReader_enu-7.0.1-1.i386.rpm
% exit
$ cd
$ which acroread
/usr/bin/acroread

옆 건물에 형님이 mathlab으로 프로그램을 하면서 동시에 컴퓨터로 음악을 듣고 계셨다. 지도교수가 불시에 찾아와서 뒤에 서 있었다. 형이 이를 탐지하고 이어폰을 귀에서 뺐다. 교수가 놀란 눈으로 보면서 하는 말,

• 자네 음악을 컴퓨터에서 듣나?
• 예 그렇습니다
• 컴퓨터에서 듣지 말고 씨디 플레이어를 사용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면 컴퓨터가 느려져서 자네 연구가 늦어지지 않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