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에서는 파이프를 사용하는 간단하면서도 실질적인 예를 들어 보겠다.
파이프는 정말 간단한 방법으로, 한 프로그램에서의 출력을 다른 프로그램의 입력으로 보낸다. 이렇게 "흘려 보내기"때문에 파이프다.... 라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이다. ^^
다음은 파이프를 이용하는 가장 간단한 실례이다.
ls -l | sed -e "s/[aeio]/u/g" |
그러면 한번 위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자. 먼저 'ls -l' 명령이 실행되었다. 그리고 이 결과는 화면에 출력되는 대신, 파이프를 타고 sed 프로그램에 전달되어 다시 한번 처리된 후 화면에 출력된다.
아마도 이 방법은 'ls -l *.txt'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까다로운 것이겠지만, 파이프의 사용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히 보여줄 수 있다.
ls -l | grep "\.txt$" |
여기서 'ls -l'의 결과는 grep으로 넘어가, "\.txt$"라는 조건에 맞는 값만을 화면에 출력한다. 이 결과는 'ls -l *.txt'와 같다.